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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TALK] <이야기마법사> 개발자 초대석





GB 책육아 (이하 GB)  ‘마법처럼 빠져드는 명작의 세계’ 그레이트북스의 새로운 세계 명작 전집 <이야기마법사> 출간을 앞두고 어린이 전집 개발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야기마법사> 개발에 참여한 박선미 책임연구원을 만나 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선미 책임 (이하 박)  안녕하세요? 그레이트북스 개발자 박선미입니다.


GB  새로운 세계 명작 전집 <이야기마법사>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다양한 감정이 드는데요, 뿌듯하기도 하고 후련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독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되는 마음이 제일 앞서네요.


GB  총 작업 기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기획부터 출간까지.


  작년 10월에 시작했으니 11월 출시까지 1년이 조금 넘네요.


GB  어마어마한 대장정이었군요. 사실 옛날에는 세계 명작이 어린이 필독서였잖아요. 독사과, 유리 구두, 요술 램프는 보는 순간 이야기가 자동 재생될 정도로 뇌리에 깊이 박혀 있죠. 마치 클릭하면 폴더가 열리는 아이콘처럼요. 그런데 요즘은 관점도 다양해지고 취향도 확고해지면서 세계 명작을 낡은 것,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 드릴게요. 아이들에게 <이야기마법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런 시선은 기획 단계부터 계속 고민해 왔던 부분이에요. 현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면 불편한 설정도 있고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도 많은 게 사실이지요. ‘낡은 이야기’라는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세계 명작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작품 자체가 지닌 생명력 때문입니다. <이야기마법사>는 그 생명력의 원천을 찾기 위해 원작을 면밀히 분석하고 한 권 한 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화(再話, rewriting)한 전집이에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된 명작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이 고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모쪼록 세계 명작을 <이야기마법사>로 꼭 한번 만나 보셨으면 해요.


GB  돌이켜 보면 세계 명작은 어린 시절 ‘문학’이라는 개념을 모른 채 접했던 ‘첫 세계 문학’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야기마법사>가 그레이트북스의 첫 세계 명작은 아닙니다. 지금은 절판된 <행복한 명작>과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행복한 명작>은 외국 그림책과 국내 제작 그림책이 합쳐진 제품이었는데요, 기본적인 내용은 충실했지만 독자들의 연령별 특징과 정서를 잘 담지 못한 면이 있었어요. 다소 오래전에 기획된 책들이라 현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아쉬움도 없지 않았지요. <이야기마법사>는 새로운 콘셉트와 내용으로 기획된 새로운 명작 전집이라고 보시면 돼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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