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히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도 쌓고,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며, 타인을 공감 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좋아하는 책만 보면 지식의 양도 편협해지고, 시야도 좁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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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책만 봐도 될 때가 있어요

 

5세 미만의 유아들은 좋아하는 몇 권의 책만 봐도 문제가 안됩니다. 

책의 모든 내용을 외울 정도로 본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꾸준히 그 책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면 더 보아도 됩니다.

유아의 발달에 있어서 익숙하고 좋아하는 책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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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책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많이 노출시켜 주세요

기질적으로 낯선 것에 대한 불안도가 높은 경우 보던 책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노출시켜 익숙한 책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표지가 보이게 전시를 하거나, 좋아하는 책 옆에 다른 책을 두거나, 아이의 생활반경에서 책을 최대한 자주 볼 수 있게 합니다. 

때로는 양육자가 그 책을 보며 혼잣말처럼 책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한다거나(예: 이 책 재미있네) 책의 내용을 통해 아이에게 말을 건네며(예: 여기에 OO가 있네. 이거 봤어?) 직접적으로 책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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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 책을 왜 좋아하는지 살펴보세요

일단 좋아하는 책이라도 책을 본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아이가 보는 책은 좋아하는 주제이든지, 

등장하는 인물의 특성이든지, 나오는 유머 코드이든지 

그 무엇이 아이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다른 책으로 어떻게 연결시켜주어야 할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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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으면 하는 책들을 점검하세요

부모가 보았으면 하는 책들을 살펴보면 부모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지 아이의 발달이나 흥미에 맞지 않거나, 아이들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들을 채워 주기 위한 학습적인 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실이나 가치를 받아들일 때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 책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는 않는지, 조금 기다려줘야 하는 때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지금 소화가 되지 않는 책이라면 그 책은 아이에게 좋은 책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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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세요

 

아이의 독서행동에 낮은 평가를 하거나 무조건적인 금지의 시선을 보낼 때 아이들은 책으로부터 멀어질 뿐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선택을 낮게 평가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해주며, 그 선택 안에서 길을 찾아가는 지혜를 얻길 바랍니다.